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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관심사/인지과학 & 심리학

영혼, 너는 누구냐...

나를 집요하게 괴롭혀온 문제가 하나 있다. 그것은 영혼이 실재하느냐 아니냐에 관한 문제이다.
영혼은 존재하는 것일까? 아니면 나약한 인간이 만들어낸 관념일 뿐일까?
인지과학이나 뇌생리학, 신성에 관한 책이나 의견등을 보고 직접 단학선원을 다니면서 영혼이 어떻게 다뤄지고 있는지를 보는 등 많은 자료들을 모아왔다.
여기에서 난 결론을 낼 수 있는 근거를 찾아야만 했고 과학적인 입장에서 현재로서는 난 영혼이 없다는 결론을 내려야 했다.
아니, 오히려 영혼이 없다는 말은 부정확하며 보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영혼이 존재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내가 이렇게 생각하는 근거로 가장 중요하며 유일한 것은 바로 뇌의 역할이다.
뇌는 감정을 느끼고 기억을 관장하고 입력에 대한 인체의 제어의 판단과 실행을 담당한다.
사람이 산다는 것이, 세상을 살아낸다는 것이 숨쉬고 먹고 싸고 자고 또 생각하는 것이라고 한다면 이 모든 것은 뇌의 작용으로 설명할 수 있고 이는 곧 영혼이 필요없다는 결론으로 이어진다.

여기에서 난 중요한 질문을 하나 던졌다. 영혼의 역할은 무엇인가? 영혼이 없는 사람과 영혼이 있는 사람의 차이는 무엇인가?
뇌가 고대로부터 영혼의 역할로 믿어져왔던 많은 역할을 해낼 수 있다면 영혼은 설 자리가 없어진다. 사람에게 영혼이 필요없다는 것이다. 영혼이 필요했던 이유는 단지 뇌를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일 뿐이다.

내가 현재까지 내린 결론을 뒤집기 위해서는 난 새로운 영혼의 역할을 찾아야만 한다. 모르긴 몰라도 내가 죽을 때까지 최종결론을 내는 것은 힘들지 않을까 싶지만 성찰을 멈출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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