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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관심사/mindwing 과 블로그

연말의 부산 여행

ARM 교육을 받고 나서 나머지 휴가기간을 이용해서 영란이와 함께 2박 3일 부산 여행을 다녀왔다.
쉬고 싶다는 생각도 많이 들었고 영란이도 첫 임신이라 몸과 마음이 많이 지쳐있었다. 원래 제주도를 가려했으나 날씨가 안좋아서 부산 해운대로 방향을 바꿨는데 제주도 날씨가 좋았다는 얘기도 있긴 했다 -.-

갈때는 신혼여행때 쌓아둔 마일리지로 아시아나 뱅기를 타려했는데 부산에서 뱅기가 못돌아와서 결항이 되었단다. 그래서, 아시아나쪽에서 대한항공표로 바꿔줘서 그걸 타고 왔었다.
30~40분 정도 날아서 김해공항에 도착 후 난 지하철을 찾아보았다. 그런데, 지하철 역이 안보이는 것이다. 난 김해공항에 지하철이 뚫렸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아무래도 해운대역이 생긴 것 하고 김포공항에 지하철역이 생긴 것을 김해공항에 지하철역이 생겼다고 착각한 모양이다. -.-
암튼 거기서 인당 6천원 짜리 리무진버스를 타고 해운대 도착~ 짐풀고 밥도 먹을 겸 해운대로 나왔다.

해운대에서 바다를 바라보고 있자니 내가 그동안 내려왔던 여러 결정들이 어떻게 돌아 돌아서 나를 여기까지 이끌고 왔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또 앞으로 내가 내려야 하는 많은 결정들을 생각하니 괜시리 마음이 무거워지기도 했다.

하지만, 내 앞에는 내 아내와 아내 뱃속에 있는 삼식이가 있으니 어떻게해서든 힘을 내야 한다. 그것이 이제 내가 살아가야 하는 이유가 되었으니까..

올라올때는 KTX를 타고 왔는데 자리가 새마을보다 좁고 좌석이 뒤로 젖혀지지도 않았다. 하지만, 3시간도 채 안걸려서 서울에 올라오니 빠른게 좋긴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집에 가기전에 남대문시장에 들려 갈치찌게를 먹고 싶다는 영란이 말에 가서 맛을 보았다. 뱅기안에서 관련 안내자료도 봤었고 예전부터 먹고 싶다고 해서 갔었는데 영 맛이 없었다. 엄마가 해준 갈치찌게가 훨 맛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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