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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관심사/mindwing 과 블로그

ARM 프로세서 강의 첫 날

멀티캠퍼스의 ARM프로세서 과정 첫 날이었다.
전날 컨디션 난조와 수면시간 조절 실패로 -.- 30분 정도 지각했는데 다행히 입과진행중이어서 늦지는 않은 셈이었다.
첫날 수업은 꽤나 만족스러웠다. 강사는 여자분이었는데 아마 외국에서 공부하신 분 같았다. (여자라서 개발쪽에 들어가 밤새는 건 아마 싫고 그래서 강의쪽으로 선택을 했는데 가장 무난했던 것이 멀티캠퍼스라 보여진다. 삼성직원으로 보였는데 꽤 괜찮은 선택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수업 내용을 따라가다보니 아는 내용도 좀 나오곤 했는데 아마 ARM책에 다 나와있는 내용이 아닐까 생각은 들었다. (사놓은 ARM책은 10분의 1이나 봤나-.-) 하지만, 이렇게 강의를 받으니 빨리 정리가되고 뭔가 성장한다는 느낌이 들어서 좋았다 ㅋㅋ

출석한 사람들은 20여명쯤 되었는데 모두 회사돈으로 온 사람들이었다. 솔직히 80만원 결제해보니 돈아깝다는 생각도 들었는데 뭐 어쩌랴... 내가 내 휴가내서 내 돈내고 온 것을.. 그만큼 난 빚지지 않고 온전히 내 것으로 만들어갈 수 있으리라 생각해본다. (결제하러 잠깐 직원들 사무실에 가봤는데 각자의 자리가 좀 좁아보이더라.. 사이드 책상이 있긴 했는데 두 명이 공유하는 것 같았다. 그것이 업무효율을 더 높이는 것인건가? 아니면 사무직 직원들이라 그런 것일까??)

예전에 천영환씨가 내게 입사제의를 한 적이 있었는데 그 사람의 친구가 거기 있었다. 그 분은 자신도 하씨라며 반갑다고 얘기를 했는데 갑자기 천영환씨의 친구라고도 얘기해서 깜짝 놀랐다. SDS 직원이었는데 원래 리눅스서버를 하다가 아마 단말쪽을 하게 되는 모양이었다. 한 다리 건너 아는 사람이 거기에 있을 줄이야 누가 알았으랴... (그 사람은 내가 고려대 자기 후배라고 생각한 모양이다. 같은 학교에 동명이인이 있다고 하더구만.. 내 이름이 흔한 이름은 아닌데... 그런데, 벨록스라는 회사이름도 들어봤다는데 그건 또 어디서 들었을까..) 하지만, 내가 워낙 사교적인 타입이 못돼놔서 앞으로 별로 얘기를 나눌 것 같지는 않다 =_=

천영환씨는 예전에 하이텔 소프트웨어 동호회에서 내가 담당했던 자바게시판에서 활동한 사람으로 하이텔자바동호회를 만들어서 1년간 운영하고 내게 운영권을 넘겨준 사람이다. (이렇게 말하니 세습같군 -.-) 이게 벌써 몇 년 전이냐... 세상에 99년 정도인가 그때구나. 세월 참 빠르군..
그런데, 요즘 뭐하냐고 물어보니 IT계에 질려서 고대 경영대학원을 다닌다고 했다. 그렇구나... 몇 년 지나보면 사람들은 이렇게 달라져있는 것이다. 순간 난 어떻게 변화해왔는지 궁금해졌다.

자판기커피가 공짜여서 졸릴까봐 커피를 4잔이나 마셔서 속은 좀 쓰리지만 재미있는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