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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관심사/mindwing 과 블로그

e-book 리더기

저에게는 언제나 저를 고민하게 하는 문제가 여럿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수없이 쌓여있는 문서들을 언제 볼 것이냐 하는 것입니다.
e-book 용으로 다운받아두었던 텍스트 파일이라던가 Safari 에서 만들어둔 PDF 파일들은 늘 하드 한 구석에서 내게 부담만 주는 존재가 되어가고 있었죠.
읽을 시간은 부족하고 (진짜? -.-) 언제 어디에서라도 시간날 때마다 읽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겠다 싶어서 질렀던 것이 Sony 의 Clie NX60 이라고 하는 PDA 입니다.

액정이 320x480 에 달하고 나름대로 연산속도도 괜찮은 놈이었죠.
허나 당시에는 PDF 를 제대로 다룰 수 있는 프로그램이 Clie 에는 없었으니 이 문서들을 하나 하나 jpg 파일로 변환해서 볼 생각을 했었는데 이거 은근히 귀찮았습니다.
볼 시간도 없는데 변환할 시간은 더욱 없었죠 -.-
(여러 개발사에서 프로그램이 나왔었는데, 정작 Adobe 에서 나온 것도 변환이 필요해서 시간이 들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러다 몇 년의 세월이 흘러서 보게 된 것이 Sony 의 PRS-500 이라는 e-book 리더기입니다.
http://www.sonystyle.com/is-bin/INTERSHOP.enfinity/eCS/Store/en/-/USD/SY_DisplayProductInformation-Start?ProductSKU=PRS500U2
e-ink 를 사용해서 종이를 보는 듯한 편안함을 준다고 하네요. 게다가 PDF 파일을 바로 읽을 수 있다고 하니 더 없이 좋은 솔루션으로 생각되었습니다. 가격은 수입 배송대행 까지 생각해서 40만원대 초반이면 될 것 같더군요.

하지만, Clie NX60 이 액세서리까지 해서 100만원(출시되자마자 사서 엄청 비쌌습니다 -.-) 가까이 주었는데도 제대로 활용을 못했었다는 생각이 들어서 정말 NX60 으로는 해결이 안되는 것일까 하는 의문이 들더군요.
그래서, NX60 의 PDF 솔루션을 찾아보았습니다.

그랬더니 아주 훌륭한 솔루션이 저를 기다리고 있더군요.
PalmPDF 라는 것인데요.
http://www.metaviewsoft.de/en/Software/PalmOS/Freeware/PalmPDF/index.html

우선 변환이 필요없고 NX60 상에서 페이지 내에서의 view port 이동이나 확대 등의 편의기능이 아주 제대로 갖춰져 있었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던 PDF 파일을 보았는데 약간의 초기기동시간이 걸린다는 점과 125% 를 초과해서 확대하면 화면이 흑백모드로 디더링되는 등의 사소한 문제를 빼고는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이로써, PRS-500 에 대한 지름신은 물러갔고 제 수중에는 다시 이쁨을 받게 된 NX60 이 들려있게 되었네요.
배터리 성능이 떨어진 것 같으니 용산가서 배터리 리필만 해주면 아주 훌륭한 e-book 리더기를 가지게 된 셈입니다.

돈 굳었습니다. ^^

다만, 얼마나 많은 문서를 읽게 될지는 좀 다른 문제이겠죠.
지금은 돈벌었다는 사실만으로도 기쁘네요 ㅋㅋ

  • Moo!! 2007.07.04 13:35

    구글에서 PRS-500 관련글 찾다가 들르게 되었습니다.
    PRS-500을 $99.99 에 판매한다는 정보 때문에 클리앙이 난리가 났습니다.
    (지름신 다시 재강림하실지도.. ㅎㅎ)

    http://clien.career.co.kr/zboard/view.php?id=useful&no=77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