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부터 이런 생각을 가끔 했었는데요.
그림을 그린다는 것은 제한된 크기의 종이에 여러 가지 색깔을 입히는 것으로 정의할 수도 있는데, 그렇다면 A4 용지에 인간이 눈으로 식별할 수 있는 크기의 점이 몇 개 들어가느냐를 알아내고서, 인간이 그 점으로 몇 가지 색을 구별할 수 있는지를 곱해버리면 가능한 그림의 개수가 나오지 않을까 하는 겁니다.
그러면 앞으로 나올 a3 용지 크기의 그림 개수는 이를 바탕으로 계산하면 되고요.
생각해보니 이렇게 모든 것이 패턴화될 수 있다면 내가 살고 있는 삶도 같은 패턴으로 과거의 누군가가 이미 살았을 수도 있고, 1년 이나 1개월의 단위로 단위시간을 쪼개서 비교해보면 저와 같은 패턴의 단위시간 삶을 산 사람은 과거에 무수히 많았을 거 같네요.
...
역시 패턴화되버리는 것은 재미는 없네요.
프로그램도 패턴을 쓰면 효율적이긴 해도 재미없는 것 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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