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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 인생

10년차 개발자 개발로 먹고 산지도 올해로 10년을 채웠네요. 돌아보면 참 많은 일들을 했었고, 또 저질렀었고, 오늘날의 저를 만들어온 것 같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일들을 할 수 있다면 더 바랄 것은 없겠다는 생각이고요. 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은 10년 동안 상업적인 개발을 해온 것 치고는 제게 남아있는 흔적이 별로 없다는 것이지요. 책을 쓴 것 하고, 마소나 프세에 기고한 것들은 남아 있지만, 막상 제가 참여해서 만든 것들은 지금까지 살아있는 것들이 별로 없네요. 개발자로서 운이 없는 것인가 하는 생각도 들고, 제가 능력이 안되어 그랬던 것도 같고요. (인터넷으로 검색하다가 제가 1997년엔가 썼던 Serlvet 강의가 아직도 여기 저기 흩어져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 어떤 곳에는 출처가 안적혀있고 또 어떤 .. 더보기
10 types of programmers you'll encounter in the field 10 types of programmers you'll encounter in the field 라는 제목으로 재미있는 글이 있네요. http://blogs.techrepublic.com.com/10things/?p=262 프로그래머의 10가지 유형에 대해 정리한 글인데요. 매우 재미있는 글인데, 특히 7번째 The Code Cowboy 에서 프로그래밍 책에서 하지 말라고 하는 경우로 가득 차있는 스파게티 코드인데도, 희안하게 잘 돌아가는 코드를 만들어낸다는 문구는 정말 공감이 갑니다. ^^ 저는 이런 사람을 많이 만나본 모양이에요 -.- 저는 어떤 유형일까 생각해보았는데, 스스로 판단하기는 참 어렵군요. 어떤 유형일까요? 음... 더보기
부서사람들과의 마지막 회식을 하고 나서... 봉천사거리 - 강남역 - 봉천사거리를 거치면서 유황오리, 보드게임방, 인도커리, 스타벅스로 이어지는 마지막 회식을 마쳤네요. 많이 아쉽기도 하고 그동안 해온 일들에 대한 그리움도 느껴졌지만, 재밌게 놀면서 새로운 한 해를 기약하는 자리였습니다. 저 스스로도 많은 것들을 털어버리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집에 돌아왔네요. 벨록스소프트에서 저와 함께 했던 많은 분들... JINOS 를 폰에 올리느라 고생했던 분들, T-PAK Application 만든다고 아직까지도 고생하시는 분들, WIPI 2.0 SDK 때문에 고생했던 (고생하실 ^^) 분들 모두 성공하시길 기원합니다. 주식도 대박나세요 ^^ 피에쑤) 길거리 걷다가 이런 얘기를 했는데요. 프로게이머나 프로골퍼는 아마추어게이머나 아마추어골퍼에 대한 프로개념인데,.. 더보기
코드 호스팅 제목을 코드 호스팅이라고 했는데 나름 괜찮은 용어라는 생각이 드네요. 이 용어를 떠올린 것은 다음 사이트를 봤기 때문일 것입니다. http://code.google.com/hosting/ 구글에서 이제 source forge 같은 프로젝트 호스팅도 하기 시작했네요. (검색을 해보니 올해 7월말쯤에 이 서비스가 나온 것 같네요.) 제가 이미 구글의 code search 를 통해 많은 도움을 받고 있기 때문에 조금만 더 생각해보면 이런 서비스가 나올 것이라는 것도 알 수 있었겠습니다. 우리나라 개발자들은 창의성을 발휘하는 작업보다는 요구사항과 이에 대응하는 것에만 익숙한 것인지 오픈소스에 대한 기여도가 무척 낮은데요. 코드 호스팅이라는 주제와는 약간 다르긴 하지만, 같은 맥락에서 생각을 해볼 수 있는 국내사.. 더보기
시간의 경제학-10년 동안 프로그래밍 배우기 "시간의 경제학-10년 동안 프로그래밍 배우기" 라는 ZDNet 기사를 봤습니다. http://www.zdnet.co.kr/itbiz/column/anchor/mindengine/0,39030382,39152801,00.htm 안윤호씨가 쓴 글인데, 예전부터 참 괜찮은 글을 쓰는 몇 안되는 분중 하나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죠. 피터 노빅이 제시한 10년이라는 기간은 어찌보면 너무 당연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책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은 말그대로 how to 에 불과하고, 자신이 결정해야 하는 상황에는 도움이 안될 수도 있죠. 그걸 know how 로 바꾸는 것은 평범한 인간에게는 역시 시간뿐이라는 말은 크게 공감이 됩니다. 피터 드러커가 집중할 수 있는 연속된 시간을 만들라고 했던 것도 kno.. 더보기
Build Master, The: Microsoft's Software Configuration Management Best Practices http://safari.oreilly.com/0321332059 프로젝트를 빌드하고 릴리스하는 등의 관리에 대한 책을 찾아보다가 Microsoft 가 어떻게 하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아서 골라본 책입니다. 더보기
Code Complete, Second Edition http://safari.oreilly.com/0735619670 프로그래머에게는 고전으로 통하는 책이죠. 2004년에 두 번째판이 나왔네요. 아직 읽어보질 못해서 골라봤습니다. 더보기
양재역에서 술 한 잔 하기 오래간만에 김덕태 이사님과 홍종진 차장님을 만났습니다. 김이사님은 새로 옮기신 회사에서 하고 싶었던 모든 것들을 도전정신을 가지고 시도해보시는 것 같았고, (이점은 여전하신듯...) 홍차장님은 잦은 외국출장에 좀 피곤해하시지만 자신이 성장하는 것을 게을리하지 않으시는 것 같아서 참 보기 좋았습니다. (일부러 야근해서 소스코드를 보신다니~) 두 분과 얘기를 나누다가 제가 참 좁은 우물안에 갇혀있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도 혁신을 좋아하고 새로운 것을 좋아하고 나름대로 내 자신에게 냉철하다고 생각해왔는데, (신독이라고도 하죠.) 제가 많이 답보상태였다는 것이었죠. 현실에 안주하고 주어진 것만 하려하고... 어느새 그렇게 변해가는 제 모습에 정말 많이 놀랐습니다. 이래서, 고인 물은 썩는다고 하는 것이겠죠.. 더보기
처절한 뻑휴 가끔씩 화장실에서 멍하니 볼일볼때 과거에 날 힘들게 했던 상황이 떠오를 때가 있다. 같은 상황이 계속 떠오르지는 않는데 이것들이 순환큐에 쌓여서 하나씩 튀어나오는지 주기적으로 돌아가면서 떠오르는거같다. 그럴때마다 난 가운데손가락을 내밀면서 마음속으로 뻑휴를 외친다. 그런 식으로 난 처절한 뻑휴를 외치면서 세상을 살아내고 있다. 더보기
처음 회사 그만둘 때 사장이 했던 말 내가 처음 다닌 회사는 레미콘회사의 자회사였다. 레미콘회사가 어쩌다 IT회사를 가지게 되었는지 자세히는 모르겠다만, IMF 도 별 탈없이 지나갔던 걸로 봐선 회사가 돈이 없진 않았던 듯 싶다. 그런데, 이 회사를 2년쯤 다녔을 때 난 사직서를 내고 말았다. 다시 말해서 이 회사에 비전도 없고 미래도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그런데, 창립멤버의 대학친구인 사람이 (거긴 주로 그쪽 학교사람들이 주 개발자층을 이루고 있었다. 여기에 대항하는 사장쪽 인맥과 사장에게 게기는 개발자도 하나 있었다. 별로 하고 싶은 얘기는 아니라 쓰진 않겠다 -.-) 왜 지금 나가냐고 자꾸 말리는 것이다. 사실 주식얘기를 하는 거 같다는 심증은 갔지만 그땐 아무래도 혈기왕성한 때라 주식보단 비전이 우선이었고 (게다가 사장에게 게기는 .. 더보기